3. 웨딩링, 프로포즈링, 웨딩밴드 투어(feat. 종로 7부 다이아, 티파니앤코, 불가리)

웨딩링, 프로포즈링, 웨딩밴드 투어(feat. 종로 7부 다이아, 티파니앤코, 불가리)

 

반지 투어 예정이었던 리스트

1. 까르띠에

토요일 아침에 오픈런을 했지만 (백화점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갔다.) 마감은 아닌데 5시간 이상 소요된다 하여 포기한 곳이다. 까르띠에의 인기를 체감할 수 있었던 경험이었다. 기다릴까도 고민했지만 5시간은 무리였고, 까르띠에의 인기만큼 똑같은 웨딩밴드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거 같아 반지투어 당일에 제외해버렸다.

2. 불가리

까르띠에를 방문하지 못해서 그 다음으로 불가리 매장을 갔다. 다이아 반지를 봤는데 (솔리테어) 0.3캐럿인데 너무 앙증맞고 귀여웠다. 하지만 가격은 사악했다. 프로포즈링이랑 웨딩밴드까지 하려면 가격이 생각한 예산을 초과했다. 그리고 티파니앤코를 가고 나서 느낀건데 내가 본 불가리 다이아반지는 침몰형으로 티파니앤코의 봉긋 솟아오른 스타일이 아니라 데일리로 끼기엔 좋았을 것 같지만 다이아가 티파니앤코처럼 눈에 띄게 들어오진 않았다.

3. 티파니앤코

처음에는 불가리가 정말 마음에 들어서 불가리로 할까? 라고 했지만 상대적으로 웨딩밴드는 투박한 느낌이라 나한테는 잘 안어울렸다. 티파니앤코에서 본 제품은 티파니셋팅 디자인으로 봤다. 다이아가 톡 튀어나와 있어서 다이아가 정말 돋보였다. 그리고 예랑이도 가장 예쁘다고 했다. 웨딩밴드도 밀그레인 디자인이 아주 잘 어울렸다. 예쁘고, 정말 예뻤지만 가격이 엄청 사악했다. 그래서 다른 곳도 투어하기로 결정했다.

4. 종로

1. 바이슐
종로에서 제일 먼저 가본 귀금속 매장입니다. 정말 친절하게 다이아에 대해 설명해주셨고, 현미경으로 다이아의 상태를 보여줘서 신뢰가 갔다. 만약 종로로 웨딩밴드나 웨딩링 등 웨딩반지투어를 할 때 첫번째로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격 또한 정찰제라 머리 아플일도 없다. 그리고 웨딩카페 홍보글에도 자주 안올라와서 더욱 신뢰가 갔다. 하지만 더 다양한 디자인을 보고 싶어서 투어를 더하기로 결정했다.

2. 나르샤
이곳은 따로 예약은 하지 않고 사람들이 북적이길래 찾아가본 곳이다. 그리고 디자인된 반지를 큐빅이 아닌 진짜 다이아로 디스플레이 해놔서 반지들이 더 예뻐보였다.(보통의 매장에서는 큐빅으로 디스플레이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쪽으로 잘 아는 친구가 다이아는 거거익선이며, 디자인에 따라 다이아알이 커보이는 디자인이 있다고 알려줘서 상담하시는 분께 요청했는데 정말로 그런 디자인이 있었다. 수입디자인이라 가공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이 높았지만 5부, 7부를 위주로 봤었는데 5부가 1캐럿처럼 보였다. 사진을 못찍어서 아쉬운데 다이아를 크게 보이기 위해서 주변에 잔다이아를 셋팅해놔서 지저분해 보이는게 아니라 정말 디자인으로 커보이게 하는 효과라 신기했다. 작은 다이아를 커보이게 하고 싶으면 정말 수입디자인 추천한다. 사실 여기서도 계약을 진행 하려고 했었다. 근데 첫번째 방문이었던 정찰제 바이슐에서 대략적인 견적을 파악하고 왔는데 그 가격이랑 100만원이 넘게 차이가 났다. 나랑 예랑이랑 이상한 표정을 지으니까 실수했다며 100만원 정도 낮은 금액을 제시했고, 디자인은 정말 마음에 들었으나 신뢰가 깨져 다른곳을 더 알아보기로 하였다.

3. 키샤다이아
나르샤나 바이슐과 다르게 효성쥬얼리시티가 아닌 곳에 위치해 있어 조금 걸어서 갔다. 길을 찾는데 비밀통로 같이 있어서 조금 헤맸다. 설레는 마음으로 상담을 받았는데 정말 친절하셨다. 강요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나한테 잘 어울리는 디자인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그런데 투어를 여러곳 돌면서 이상한 욕심이 하나 생겼는데 바로 가드링이다. 티파니앤코에서 본 하모니 반지가 너무 예뻤었다. 그래서 하모니 디자인에 어울리는 반지를 찾다보니 티파니셋팅으로 디자인을 해야했다. 티파니앤코 하모니 반지가 약간 솟아오른 느낌이라 다른 디자인의 웨딩링을 하는 경우 웨딩링의 높이와 가드링의 높이가 맞지 않았다. 그래서 결국 돌고 돌아 티파니 셋팅으로 디자인을 결정했다. 결론은 키샤다이아에서 웨딩링, 가드링, 웨딩밴드 4가지를 모두 결정했다. 처음에 브랜드 반지에서 웨딩링을 볼 때 3부만 되도 귀엽게 쓸 수 있겠다 생각했었는데 역시 다이아는 거거익선이다. 결국 7부 다이아로 결정했다. 웨딩링도 예랑이랑 나랑 모두 잘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선택해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최종결정

나는 키샤다이아에서 반지 4개를 결정했다. 키샤다이아를 선택한 이유는 1. 예랑이랑 내가 만족할때까지 반지를 보여줬다.(그정도로 종류가 너무 많았다.) 2. 강매없는 친절한 상담, 3. 다이아가 유관으로 봤을 때 가장 영롱했다, 4. 브랜드 대비 합리적인 가격 5. 요새 랩다이아도 많이 한다고 하던데 랩다이아가 마진이 많이 남아서지 더 좋은건 아니라해서 더욱 신뢰가 갔다. 이러한 이유로 키샤다이아를 결정하게 되었다.

수령후기

7부다이아반지 정말 영롱하다. 반지 제작기간은 2달 정도 걸렸다. 더 빨리 제작을 할 수도 있었으나 급한게 아니여서 되는대로 했다. 하루라도 빨리 차고 다니고 싶은데 아직 식전이고 회사사람들은 몰라서 꾹 참고있다. 너무 예뻐서 보고 또 봐도 너무 행복한 반지다.

7부다이아

7부다이아